지난 94년 회사동료 A씨(42)를 만나 1년뒤 결혼한 B(39.여)씨는 시어머니가 오래전부터 부부간 별거로 아들에게 정서적으로 상당히 의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의 속옷을 직접 챙기고 급여통장도 관리하는가 하면, 밤늦게까지 아들과 대화하고 싶어 아들을 붙잡고 놓지 않는 시어머니 때문에 B씨는 남편과 수시로 다툼을 벌였고 가사를 위해 B씨가 직장을 그만둔 뒤에는 이같은 갈등이 더 깊어졌다.
B씨는 남편은 물론, 시어머니와도 갈등을 겪었고 이처럼 집안이 갈등에 휩싸이자 이를 견디지 못한 A씨는 외박에 외도까지 하다 B씨에게 들켜 경고를 받았으나 외도를 그치지 못했다.
결국 결혼 7년만인 지난해 8월 B씨는 합의이혼을 결심하고 A씨에게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을 넘기고 위자료 1000만원을 받았지만 두달 뒤 자녀들을 직접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 A씨에게 양육권을 요구했다 거절당했다.
B씨는 친정어머니와 함께 A씨 집을 찾아갔고 자녀 양육권을 위한 부부싸움은 사돈간 싸움으로까지 번진 끝에 법정 소송으로 확대됐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홍중표 부장판사)는 5일 B씨가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오랜 부부간 별거로 아들을 의지하며 살아온 시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화한 B씨도 책임이 있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고부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없이 외박하고 부인의 경고에도 외도를 그치지 않은 A씨에게 있다”며 “A씨는 위자료 2000만원과 재산 일부(6100만원 상당)를 나눠줘라”고 판결했다.
이들 부부의 이혼으로 양육권도 분배돼 일곱살난 아들 쌍둥이 형제는 서로 다른 집에서 살게 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9~18일 ‘국가유산 야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6/p1160278371057505_157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9~11일 '합천황토한우축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5/p1160271529029737_683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가을 4色 여행명소’ 추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1/p1160279019539908_35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