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농협하나로마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6 1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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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민 외면한다 농협하나로마트 대부분이 관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 판매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포천군 일대 대형마트 역시 가락동 등지에서 농산물을 구입판매 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농업활성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포천단위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공판장(경매시장) 소비시장 실태파악에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있어 ‘농민을 위한 농협’의 근본설립취지가 허울뿐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포천단위조합은 포천읍 신읍리 현재 부지에 농산물 공판장을 건립하고, 관내 조합원들이 생산하고 있는 각종 농산물을 집화, 경매를 통해 수도권 인근 소비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포천단위농협공판장은 연간 약 30억상당의 농산물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산물이 포천군 관내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및 지역소비시장을 벗어난 외지로 팔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단위조합측에 따르면 “현재 소흘하나로마트, 개성인삼조합 2곳을 제외한 일동, 가산 등 대부분의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가락시장 등지에서 외지농산물을 재 구입해 판매하는 형태다”고 밝혀, 대부분에 농협이 외지농산물을 구입 판매하면서 스스로 소비시장의 목을 조이는 코미디적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실태에 관내 농협관련자는 “새벽시장 인력투입에 문제가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인건비 등, 각종문제점이 도출된다”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놔 농가에 대한 농협정책에 허실을 여가 없이 드러냈다.

10년째 조합원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김모씨(일동면 수입리)는 “이 같은 실태에 우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전하고 “각 읍·면 단위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및 일반 마트가 포천공판장에서 각종야채를 구입 판매한다면, 농산물시장은 물론 관내 농가소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포천읍 주민 정모씨(사업,47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불매운동 등, 인터넷을 이용해 모든 농가에 사실을 알리고, 농민스스로가 시장확보와 함께 권익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황종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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