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격장 옮기지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3 1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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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주민, 국방부·국회에 탄원서 제출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장탄.궁평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으로 군부대 포사격장이 이전되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사격장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연천군과 육군은 국도 3호선 전곡읍 주변에 산재한 포사격장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탄·신답리 36만6000여평 부지로 이전, 훈련장 9곳이 포함된 대규모 포사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郡)은 포사격장을 이전한 뒤 해당 부지에 남북간 교류 지원인력의 주거, 물류·상업 및 관광을 위한 배후 신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장탄리 포사격장 부지가 마을과 인접하고 인근에 중학교가 위치해, 군부대 차량 등이 이동할 경우 제2의 여중생 사망사고가 재현될 수 있어 이전부지로 적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탄·궁평리 등 청산면 12개 리 이장단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탄리 훈련장 설치 반대 주민동의서’를 받고, 이달 중 국방부나 국회, 경기도 등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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