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13일 오후 6시께 이모(89. 상패제작업. 전직 사진작가)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함께 거래처로 가던 중 서초동 지하철 양재역 부근 야산에 차를 정차시키고 뒷좌석에 앉아 있던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소재 경춘국도변으로 이동, 강쪽 절벽에다 사체를 버리고 이씨의 상의 주머니에 있던 통장과 도장을 훔쳐 550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이씨가 은행거래를 할 때 뒤에서 지켜보면서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사건 당일 이씨가 은행거래를 마친 뒤 예금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김씨는 “이씨의 예금통장잔고가 7700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카드 빚 등 6000만원 가량의 채무를 갚기 위해 살인까지 하게 됐다”고 자백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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