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건립 ‘마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05 1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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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감정동·인천 불로동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과 인천시 서구 불로동 지역아파트 2000여 주민들은 인근 변전소 건립 공사에 반발, 초등학생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한채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6일 감정동 신안실크밸리 아파트와 불로동 풍림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전력측은 아파트에서 150∼500여m 떨어진 감정동 야산에 김포 일부 지역과 불로동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변전소(용량 216㎿)신축 공사를 200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2일 시작했다.

그러나 이곳 아파트 주민들은 “변전소가 들어서면 전자파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 김포시에서 대체부지를 제시했는데도 한전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주장, 공사를 저지하며 현장에서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성과정에서 한전측과 몸싸움을 하던 주민 5명이 다치는 가 하면, 김포∼인천 서구의 왕복4차선 도로를 점거 농성중이던 주부 4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사흘째인 이날 한전측의 공사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감정동 감정초교와 불로동 불로초교, 목지초교 등에 다니는 1500여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했다.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한전측의 부당한 공사 강행과 자신들의 억울한 사정을 알리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상경, 광화문에서 건립반대 시위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 신인천전력소측은 이에 대해 “가능한한 주민들과 대화하며 공사를 계속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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