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대학 재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30 2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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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익빈 부익부’ 심화 교육부가 최근 지방대 육성을 목표로 거액의 재정지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연구기부금 등이 서울지역 대학에 편중돼 서울 및 지방 대학 간 재정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9∼23일까지 정원 5000명 이상 전국 78개 사립대(포항공대 포함)의 `2002년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재정운영 규모 면에서 상위 10위권 내 대학 중 지방대학은 포항공대와 동아대, 영남대 3곳에 불과했다.

반면 하위 30위권 내 대학 중 26개 대학이 모두 지방 소재 대학으로 나타났다. 재정운영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연세대로 지난해 5363억의 수입을 올렸으며, 고려대 3925억원, 한양대 3435억원, 성균관대 2873억원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부 연구기관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받는 `연구기부금’ 수입의 경우에도 영남대를 제외하고는 상위 10개 대학 중 9개 대학이 서울 소재 대학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자가 사용처를 지정해 기부하는 `특정기금’ 보유에서도 상위 10개 대학 중 지방대학은 청주대와 조선대 등 2곳에 그쳤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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