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보건소 이전 건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9 1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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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로 서명조작 파문 경기도 여주 보건소이전과 관련 양심 선언이 나와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여주군과 의회가 여성단체 협의회장의 건의문 허위서명조작에 놀아나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행정절차를 무시 원칙 없는 행정불신을 초래, 여주 군민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주 보건소 이전신축 군 의회 제105회 임시 회에서 기존의 부지에 보건소를 개축하고자 공유재산 관리 계획이 변경 승인돼 설계가 완료되고 설계비 9900 만원으로 금년3월 착공했으나 여성사회단체의 건의문과 주차장 협소 등을 내세워 군 의회에 김상호 전문의원이 보고한 이전 건의문 서명이 허위로 작성된 사실이 들통나 군과 의회와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져 크게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군 여성단체 김소자 회장은 지난 24일 밤 9시 45분께 하리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여주 보건소 이전 반대 추진위원회 대책위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추궁을 받자 군수에게 제출된 건의문건의 서명자 12명 중 3명만 본인들이 직접 자필 서명한 것이고 9명은 본인들의 서명이 아님을 밝혀 대책의원들을 경악케 했다.

이 서명들은 1명은 해당단체 회원이 서명하고 그 외 8개 여성단체의 서명은 김소자 회장이 단독으로 서명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이 사실을 양심선언으로 보아도 좋겠냐”는 물음에 김상호 전문의원은 “그렇게 보아도 좋다”고 수궁했다는 것이다.

이날 김 소자 회장은 “여성단체가 제출한 보건소이전 신축건의문 때문에 지역사회에 이처럼 크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임창선 군수와 박상국 부군수에게 전화해 왜 여성단체가 제출한 건의문을 토대로 보건소 이전 신축문제를 일사천리로 진행해 여성단체와 본인의 입장을 매우 곤혹스럽게 만드냐”고 항의하기도 했다는 것.

또한 여성단체가 지난 3월 13일 군수실을 방문해 서명건의문을 임창선 군수에게 제출하자 군수는 “보건소를 타지역으로 옮기고 이곳을 주차장이나 여성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읍 창하리 주민들은 “허위문건을 토대로 의회가 의결한 것은 원인무효임으로 현 위치보건소를 이전 할 수 없다”며 “한치의 양보도 불사 이전건립에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여주=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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