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청원인 신진순외 2만122명이 연명으로 제출한 청원서에는 2001년 3월 16일 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며 제출한 연명부 639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상현동 거주 주민들은 솔개마을 아파트 건립 반대를 위해 서명했을 뿐 동백∼죽전간 도로 개설반대와는 무관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기흥, 구성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단 시일내에 연명을 받은 것에 의구심이 간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해 시에서는 지난 25일 20명의 직원을 동원해 진상조사를 벌였다.
진상조사결과 응답자 226명 중 84명은 서명하였다고 인정했으나, 나머지는 서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일부는 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이 확인됐다. 동백∼죽전간 도로는 기흥, 구성,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이 지역의 교통체증을 완화 시켜 달라며 도로개설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미묘한 시점에서 청원서가 제출됐다.
이에 시는 제출된 청원서는 시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채 제출된 것으로 수지시민연대가 주축이 되어 공공기관인 시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기만하기 위해 허위로 만든 청원서로 단정하고, 수지시민연대의 도덕성 및 정당성에 의구심을 갖고 업무방해를 위해 허위로 사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판단, 시 고문변호사를 통해 사법기관에 고발을 검토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허위로 제출된 청원서를 근거로 청원을 의결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 할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용인=추경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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