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쇼핑몰 주부 2만명에 사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9 17: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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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판다”속여 12억 갈취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한봉조 부장검사)는 29일 인터넷 쇼핑몰 주부회원 2만여명을 상대로 유아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대금 12억원을 받아 가로챈 ㈜위대한상인 대표 박모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위대한상인 회장 겸 최대주주인 하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전무 김모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월 유아용품 전문 인터넷쇼핑몰 다다포인트(www.dadapoint.com)를 개설한 뒤 시중가의 20-40% 가격에 분유·기저귀 등을 판매한다며 주부회원 2만여명을 모집, 물품대금 12억원 상당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수사결과 박씨 등은 물품이나 물류 등을 거의 확보해놓지 않은채 물품대금만을 가로채기 위한 사전계획을 짜고 `초저가 할인판매’ 홍보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열어 단기간에 주부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초반에는 주문고객들에게 배송일에 맞춰 물품을 배달해주면서 회원들을 더 끌어모으는 수법을 썼으며 미배송에 항의하는 고객들에게 환불, 카드승인 취소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지한 뒤 지난 3월 사이트와 사무실을 폐쇄하고 달아났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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