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교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4 1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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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로 ‘골치’ “복식수업 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교육의 질이 문제되는 농촌지역에서 쏟아지는 공문 때문에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양주군 남면의 한 인원이 적은 소규모 초등학교 교사의 얘기다.

의정부 C중학교 김모(32. 여)교사는 “교육청이 기본적인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변화된 사항들만 보고토록 한다”며 “공문으로 인한 교원들의 업무를 크게 덜 수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공문서 유통량을 줄여 교원 업무를 경감시키겠다는 교육부 정책도 매번 말 뿐에 그쳐 교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일선교사들의 지적이다. 일선 교사들은 공문서 등 각종 잡무에 시달린다는 하소연 섞인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특히 교직원 수가 2∼3명밖에 안되는 벽지 소규모 학교의 경우 처리해야 할 공문서는 50∼60명의 대규모 학교와 마찬가지여서 소규모 학교 교원들이 공문서 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5일 의정부, 양주군을 관할하고 있는 동두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공문량이 800여건이 넘어섰고 학교에서 발송한 공문이 수백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의정부=김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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