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단체장 연이어 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3 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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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시장 ‘기념품 권총’반입하다 걸려

이재흥의장 무면허 음주운전 법정 구속

경기도 광명시 단체장들이 총포반입과 음주운전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백재현 광명시장은 지난 21일 권총을 짐꾸러미에 넣어 공항을 통해 들여오려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4분 인천국제공항 1층 F 입국장 59번 검색대에 있던 백 시장의 수하물에서 공항공사 X-레이 근무자인 신모(여)씨가 권총 1정을 발견했다는 것.

권총은 38구경과 유사하나 종류와 구경 등 제원 확인이 불가능하고, 총구와 실린더도 막혀 있는 등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 20분 캐나다 뱅쿠버발 KE 072편으로 입국한 백 시장은 광명시와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장 취임 2주년 행사에 참석, 시장으로부터 권총을 기념품으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과 국가정보원, 군 당국은 일단 권총에 테러나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권총으로 볼 수 있는지 정밀 감식을 의뢰해 총포 및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한편 백 시장은 자매도시인 오스틴시 시장의 취임식에 광명시의 빈약한 재정를 소모하면서 12명의 수행원을 동행, 참석한 것은 굴욕적인 외교라며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백 시장의 광명시장 취임식에는 국제자매도시의 단체장들이 한번도 참석한 적이 없으나 이번 백 시장의 자매도시 취임식 참석은 외유성 여행이라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백 시장이 자매도시인 오스틴시 시장과의 기념품 교환에서 전통적인 선물 교환을 하지 않고 권총을 선물로 받는 것은 미국을 우상화 한 것이 아니냐며 시민단체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또 이재흥 광명시의장은 지난달 2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 삼진아웃에 걸려 불구속 재판을 받던중 ‘죄질이 나쁘다’며 법정구속을 당해 10여일 만에 보석금을 내고 나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시민단체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단독형사 2부)은 혈중 알콜농도 0.136%로 만취운전을 한 이 의장을 “사회적인 공인으로서 책임감이 없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는 것.
광명=이재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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