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관을 창고로 임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3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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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고천동 5고교 내년 초 외국어고등학교로 전환되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J고교 재단이 학교 시설을 공장 창고로 임대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공장측은 그러나 계약기간 만료에도 불구, 시설물을 비워주지 않아 건물을 헐고 기숙사를 지으려는 학교측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도(道)교육청과 학교측에 따르면 J고교 재단은 2000년 9월 학생 교육관으로 사용하던 지상 3층, 연면적 1115㎡ 규모의 건물을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S산업에 창고로 임대했다. 현행법상 교육용 기본재산은 임대나 매매가 불가능하지만, 재단측은 이사장 명의로 S산업과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S산업은 지난해 12월 임대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이전을 거부한 채 6개월째 버티고 있다. 학교측은 내년 4월 외국어고교로의 전환을 앞두고 건물을 헐고 기숙사를 신축하려 했으나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의왕=이성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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