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맞은 관공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3 1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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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신고 안해 관공서 연쇄도난 사건과 관련, 전문털이범 안모(37)씨에게 도난피해를 당한 관공서 20여곳 중 절반 가량이 도난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절도범의 추가 범행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안씨가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밝힌 23개 기관 중 경남 3곳, 부산 2곳, 울산 2곳, 경기 2곳, 전남 1곳, 충북 1곳 등 모두 11곳이 경찰에 신고조차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관공서들이 도난사실을 알고도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아 지문 감식 등 경찰의 초동 수사 기회를 막아 타기관에까지 피해를 확산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지방경찰청별로 이들 기관이 실제로 도난 피해를 당한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토록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범의 경우 최대한 범행횟수를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이들 기관 대부분이 실제로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피해 여부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도난피해가 확인된 관공서는 △충북 충주시(피해액 18만6000원. 미신고) △부산 기장군청(20만원) △경기도청(피해 없음) △안양시 동안구청(20만4000원, 미화20달러) △인천시청(207만원) △인천 계양구청(34만원) △인천 중구청(20만원) △경기 고양시청(23만원) △경기2청사(디지털카메라) 등 11곳이다.
인천=박용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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