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관련 오진피해 많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1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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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치료시기 놓쳐 병세악화… 분쟁 잦아” 각종 암 관련 의료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의 분쟁원인 중 오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오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99년부터 각종 암 관련 문제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154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로 오진이 많은 것은 암의 특성상 초기에는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피해구제 신청 환자의 암 종류는 위암이 31건(20.1%)으로 가장 많고, 폐암 26건(16.9%), 간암 18건(11.7%), 유방암 17건(11.0%), 대장암 15건(9.7%), 자궁암 9건(5.8%) 의 순으로 우리나라 6대 암의 순위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암 관련 의료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의 분쟁원인은 오진(誤診)이 73.4%(113건)로 가장 많았고, 암 치료나 수술 중 또는 후의 증세 악화가 15.6%(24건)로 그 다음을 차지하여 이 2가지 요인이 소비자 불만의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진(113건)의 유형은 어떤 질병(암)을 다른 질병으로 오인한 경우가 58건(51.3%)이고, 특정 질병(암)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질병을 진단하지 못한 경우가 35건(31.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암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의사의 오진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세가 더욱 악화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암 관련 환자의 오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 프로그램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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