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안갚아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0 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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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조모·모친살해 카드빚에 시달리던 대학 중퇴생이 카드빚을 갚아 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할머니와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하고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10일 0시 19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조모(22. 무직)씨 집에서 조씨가 할머니(87)와 어머니(49)를 차례로 목졸라 살해한 뒤 형(25)의 오른쪽 팔을 흉기로 찔렀다.

조씨는 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한 아버지(50)에게 문을 열어주며 들어오라고 한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12월 대학 4학년을 다니다 중퇴하면서 가출한 조씨는 이날 집에 찾아와 ‘카드빚 5000여만원을 갚아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평소 카드빚으로 인해 부모와 마찰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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