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호’ 전복사고 실종차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09 2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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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유족이 발견 사망자 1명과 실종자 5명을 낸 ‘천하호’ 전복사고 당시 바다 속으로 사라졌던 선적 차량들이 사고 발생 1달여만에 실종자 가족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해양경찰의 무성의한 사고 처리 행태가 비난받고 있다.

9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의 의뢰를 받은 ‘알파잠수기술공사’가 지난 4일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바다 밑에 가라앉았던 집게차 2대를 발견한 데 이어 8일 15t 덤프트럭과 1t 포터차량을 추가로 발견했다.

바다 밑 차량들은 배가 전복될 당시 실종자들이 차 안에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실종자 수색에 중요한 실마리였으나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들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사고 발생 2주만에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실종자 5명의 가족들은 시신조차 거둘 수 없게 되자 2000만원을 갹출해 알파잠수 기술공사에 실종자 수색을 의뢰했고 지난달 26일부터 수색작업에 나선 알파공사측은 수색작업 9일만에 차량들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의 차량발견 소식을 접하고도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차량안에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 수색작업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은 알파공사측에 1000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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