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는 3일 접수가 시작된 수시 1학기 모집은 이미 NEIS로 이관된 고2까지의 성적만으로 처리되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3학년 성적이 포함되는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 모집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지역 대학들이 지난달 31일 입학처장간담회를 열고 입시자료의 통일을 요구하며 NEIS로만 입시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밝혀 고교와 대학간 혼선도 빚어질 전망이다.
△ 일선 학교 움직임
고3 담임이나 교과목 담당교사가 전교조 소속 교사인 경우 NEIS 인증을 하지 않으면 성적처리가 늦어지거나 수기로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교장이 성적처리에 관한 권한부여를 다른 교사에게 할 수는 있지만 이 방법은 교사들이 매우 꺼리는 데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 학교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대학 입시업무 혼란 우려
서울지역 대학들은 지난달 31일 NEIS로만 업무를 처리한다고 했지만 전교조의 입장변경에 따라 수기나 CS로도 서류를 받기로 하는 등 유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이로 인한 대입업무 혼란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박성수 입학관리팀장은 “최대한 학생을 배려해야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수기, CS, NEIS를 모두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자료의 신뢰도 문제, 오류검증절차의 세분화 등으로 인해 대학으로서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학부모 반발
전교조의 고3 NEIS 협력거부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체로 ‘고3까지 거부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지만 일부에서는 합의안이 파기된 전교조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주부 정인숙(48)는 “자기네 자식들이 고3이라면 이런 결정 못 내릴 것”이라며 “또 학생들을 볼모로 이런 식의 행동을 보인다면 너무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박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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