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자외선 소독시설 신설 공사를 위해 이틀 전부터 기존 하수처리 배관과 신규 시설 배관을 연결하면서 하루 13만5000t씩 처리하는 2개의 라인 가운데 한 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루 18만여t의 오폐수 가운데 6만여t이 정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채 사흘째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유로변 군 철책 너머 한강 하류 방류구에는 시커먼 하수가 코를 찌르는 악취와 함께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쏟아져 나와 수질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 방류는 배관공사가 끝날 때까지 보름간 더 계속될 전망이어서 한강 하류 수질오염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고양시 환경사업소는 “자외선 소독시설 신설공사를 오는 7월 22일 마무리할 예정이나 우선 배관공사를 서둘러 다음달 10일이면 정상적인 하수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 때까지는 별 대책이 없다”고 털어놨다.
고양=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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