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젊음 중심 콘서트’에는 3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신바람나는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
콘서트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개막행사격으로 시청앞 광장 한쪽에 마련된 대형무대에서 진행됐으며 그 열기는 1년전 시청앞 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 응원전의 흥분 그대로였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붉은악마 티셔츠를 친구, 가족 등과 함께 입고 나온 시민들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시민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개막선언과 공을 던져 박으로 만든 바구니를 터뜨리는 퍼포먼스 등으로 막이 오른 축제는 록, 힙합, 테크노 등 대중음악 공연으로 이어졌다.
남성댄서들의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 공연으로 한껏 분위기가 오른 뒤 인디밴드 버터플라이가 더욱 흥을 돋우었으며 이어 록밴드 델리스파이스, 롤러코스터 등이 무대에 나와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자 시민들의 환호와 함성은 더욱 커졌다.
일부는 시청앞 광장 곳곳에서 원을 그려 즉석에서 춤판을 벌였고 또 일부는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나온 대학생 김정환(21)씨는 “작년 거리응원에서 나서 마음껏 소리지르고 기뻐하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며 “도로에 차도 안다니는 만큼 거리에서 밤늦게까지 축제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용선(28)씨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함께 흥겨운 음악을 들으니 더욱 즐겁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생겼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청 본관 주차장,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전통음식과 퓨전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 거리음식축제가 열렸고 동대문운동장에서는 30마리의 소가 맞대결을 벌인 ‘청도 소싸움대회’도 선보였다.
박수현·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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