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너구리에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20 18: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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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초 야생너구리 공격으로 상처를 입었던 정병호(44세.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명덕리109-1)씨 사망과 관련해, 19일 포천보건소와 경기도 제2청은 공수병에 의한 사망을 의심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했다.

20일 포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초 정병호씨가 운영하던 건강보조식품 제조공장에 야생너구리 1마리가 침입, 인근에 있던 정씨의 입술부위를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후 정씨는 사고 60∼70일 후부터 귀와 앞면부위의 가려움증으로 지난 16일 서울 한 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후 귀가했으나 지속적으로 공수병으로 의심되는 식은땀과 오한, 구토증에 시달렸다.

이에 포천보건소는 19일 14시경 공수병 예방백신 투여를 위해 안암 고려대병원 응급실로 이송 도착했으나 같은 날 15시경 사망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주변정황조사에서 야생너구리와 교상 1∼2월 후 나타난 증상이 공수병에 전형적이 증상으로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너구리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하고 정학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포천=황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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