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골재운반·예인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9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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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중립수역 표류·귀환 남측 민간 골재운반선(2500t)과 예인선(150t) 등 2척이 19일 오전 한때 한강 하류 강화도와 교동도 사이 남북 중립수역으로 떠내려 갔다가 되돌아 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운반선인 성원 102호 등 두 선박은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남산포에 정박한 상태에서 밧줄이 풀려 조류를 타고 7㎞쯤 떠내려가다 오전 5시 53분께 해병대 초병에 의해 발견됐다.

운반선에는 기관장 고모(61)씨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나 잠이 들어 표류 사실을 몰랐다고 합참은 전했다.

선박들이 강화도 인근 남방한계선을 1㎞ 가량 넘어 중립수역으로 들어가자 초병들이 박격포 조명탄 8발을 발사해 선원들을 깨웠고, 휴대 전화를 통해 군 당국과 연락을 취한 선원들은 닻을 내리고 조류가 남쪽으로 흐를 때를 기다렸다 오전 10시께 되돌아왔다. 표류 당시 현장에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200~400m에 불과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이 사실을 통보한 뒤 귀환 조치를 취했고 북측의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인명구조 등 긴급 상황시에는 상대방에 통보한 뒤 중립수역에 진입하는 등 안전조치를 할 수 있다.
박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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