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분당구청 촬영장소로 떳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8 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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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차례 이용돼 분당신도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분당구청이 단골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청은 1991년 신도시 건설과 함께 신축된 이래 매년 10여차례의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여느 관공서와 달리 건물 중앙 빈 공간에 대나무 정원이 있는 데다 광장 한복판에 자리해 멀찍이 보이는 빌딩과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공사는 17일 구청사 안팎에서 드라마시티 ‘디스코의 여왕’ 촬영에 들어갔다.

극중 주인공(임지은 분)은 구청 직원으로 일하는 장면을 연기할 예정이다.

앞서 오는 7월 개봉예정인 영화 ‘써클(감독 박승배)’ 제작진은 지난달 5일 구청복도에서 대나무 정원을 배경으로 5시간여 동안 촬영했으며 당시 이 곳에는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강수연을 보기 위해 때아닌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분당구의 한 직원은 “분당에는 구청 외에도 토지공사와 기업체 등이 드물지 않게 촬영장소로 이용돼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며 “1999년 개봉됐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등장했던 주유소는 지금도 주민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택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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