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NEIS 권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4 1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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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사 집단 반발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권고안에 대해 일선 학교 정보화담당 교사들이 집단의사 표출 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CS시스템에서 각종 학사정보를 NEIS로 이관하는 작업을 도맡아 했던 교사들로 교육부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더라도 이들이 이를 거부하거나 회피할 경우 일선 학교의 CS 운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교육부, 전교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인권위 결정이 나온 이후 권고안에 반대한다는 일선 학교 정보화 담당교사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온라인 카페도 만들어져 조직적인 반대행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에는 ‘전국교육정보담당자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카페가 결성돼 개설 하루만에 100여명이 가입해 교육부의 인권위 권고안 수용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 카페를 개설한 경북의 한 고교 정보화 부장교사는 “교육부와 전교조, NEIS와 CS의 중간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쪽이 정보 담당교사들이다”며 “이들이 뭉쳐 새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카페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ID가 ‘짱구’인 한 교사는 “이제는 모두 정보화 담당직에서 사퇴하고 엉터리 같은 CS도 거부 투쟁하고 수기로 하자고 주장하자”며 “이제 지겨운 이 정보일 그만 두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전교조의 게시판에도 인권위 권고안이 발표된 이후 반대글이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 게시판에 자신을 최초 교육전산망인 S/A 도입 초창기부터 NEIS까지 학교 학사운영 전산화작업에 잔뼈가 굵은 교사라고 밝인 네티즌은 “NEIS에 구축된 정보를 누출 가능성이 더 큰 CS로 이관하라면 이를 거부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전교조에 공문과 지침을 보내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사암’이라고 밝힌 교사도 “정보화가 만사도 아니고 역기능도 이해가 가지만 구더기 때문에 장을 못 담그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전재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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