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불만 공무원 시청사 파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4 19:00: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주 시장실서 난동 경기도 광주시가 최근 단행한 인사에 대해 불만을 품은 한 공무원이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폭언과 함께 시청사 기물을 파손한 사실이 밝혀져 공직기강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파손된 기물은 시장실 입구 전면 유리창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는 기구정원 승인에 따라 250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불만을 품은 건설과 안모(35)씨는 시청 근처의 식당에서 회식을 하면서 술을 마신 뒤 이날 밤 11시께 시청사 2층 시장실 입구 현관에서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대형 유리창 두 장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46. 송정동)씨는 “시의 이번 인사가 여론이 전혀 수렴되지 않은 독단 인사”라며 “대부분의 공직자와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 공무원의 과격한 행동표현은 당초부터 시 기술직 공무원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징계 처분할 방침”이라며 “인사권자의 결심 여하에 따라 경징계 또는 중징계 처분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백상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