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꽃가루 공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14 1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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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동두천등 호흡기 환자 줄이어 사상 최악의 사스환자로 한반도가 어수선한 가운데 최근 경기북부에 ‘꽃가루와 송화가루 공습’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의정부, 동두천 양주군 등 경기북부 주민들과 병·의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봄의 불청객이라 불리 우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면서 황사가 불어닥칠 때처럼 차량은 물론 대기는 누런 빛을 띄고 있으며 바람에 섞여 날아다니는 꽃가루는 환절기 감기와 함께 건강 관리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사스 공포와 함께 병·의원에는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 결막염과 같은 안질환,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소아과의 경우도 눈과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재채기, 코막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의정부 S병원 이비인후과 한 관계자는 “증상이 심하진 않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며 “꽃가루로 인한 자각 증상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경기북부 의료계에는 최근 들어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20∼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차량들도 온통 노란 꽃먼지를 뒤집어 쓴 채 거리를 누비며 운전자들은 한낮 초여름 날씨에도 창문을 꼭꼭 닫고 운행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김동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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