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5월 수술을 하면서 혈액을 공급받은 A모양(10대)이 그해 12월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역학조사 결과 헌혈을 통해 A양에게 혈액을 제공한 사람 가운데 20대 후반의 남성 B모씨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성연애 경력이 있는 B씨의 혈액은 A양 외에 70대 남성 C모씨와 90대 남성 D모씨에게도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D씨는 지병으로 이미 사망했고 C모씨의 경우 검사 결과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원 관계자는 “수혈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감염자들이 헌혈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핵산증폭검사법(NAT) 도입, 분획전 혈장보관 시스템 구축 등 선진화된 검사 및 관리법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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