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이권’ 집중 추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6 1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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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40대 피살사건 지난 4일 서울 논현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40대 남자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숨진 서모(45)씨가 최근 영화에 투자하는 등 연예계에 관여하고 있었다는 주변진술을 확보, 채권채무관계로 서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서씨가 유명영화에 투자하는 등 사업상 연예기획사와 유대관계를 맺었고 연예인들이 자주 드나들던 20억~30억원대의 논현동 가라오케를 연예계 강모씨에게 최근 넘겼다는 진술을 확보, 연예계 투자와 관련된 이익배분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서씨 수첩에 6명가량의 이름과 각각 ‘500~1000’씩이라는 메모가 적혀있는데다 범행현장 거실의 TV가 켜져 있었고 사라진 금품 없이 주변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용의선상에 오른 7~8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거실에서 235㎜가량의 족적과 베란다 창문에서 피의자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지문, 피해자 손에 묻은 체모 등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으며, 이날 중 서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CC(폐쇄회로)TV 필름을 확보해 지난달 27~28일로 추정되는 범행시간대에 드나들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중이다.

서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20분께 자택에서 흉기로 복부와 옆구리 등 14군데를 난자당해 숨진 채 후배 이모(34. 연예기획사 부사장)씨에 의해 발견됐다.
강남=김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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