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유원지 ‘흉물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6 1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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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새고… 지반침하… 틀어진 기둥… 경기도 안산시 공원녹지과에서는 1년전부터 유원지인라인 스케이트장 바닥이 갈라지면서 침하되는 사실을 알고도 임시 땜질식으로 위험상황을 모면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이로인해 금이간 틈새로 빗물이 들어가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는 본 건물은 붕괴조짐 외에도 건립 당시 시공한 상층부 특수유리는 파손시 재료의 호환성이 없음이 밝혀지면서 건립이후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안일한 행정의 산물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한 일부파손된 유리 대신 야외음악당에 상층부재료로 부적합한 재료를 대신 시공한 것으로 확인돼 야외음악당기능을 상실해 간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외에도 중심광장에 시설된 관중석은 시방서에 일단의 레미콘을 타설후 양생된 윗부분에 계단을 시공해야 함에도 토사로 대충 쌓은 뒤 시공함으로써 현재 대부분의 계단에서 백태현상(시멘트양생시 발생되는 침전물)이 나타남으로써 관중석은 깔판없이는 앉지도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빗물의 침수현상으로부터 비롯된 이번 지반 침하현상은 시공당시 인라인 스케이트장의 바닥면의 기울기를 고려하지 않은데서 부터 시작된 것으로 빗물이 제때 배수가 않된 점이 침하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화랑유원지 공원은 지난 2000년 시공 당시 천년의종을 제작했으며 종각을 위해 단원각을 건립하는 등 안산의 상징물 역할을 위해 주변공원까지 시공됐다.

하지만 이 같은 조경시설은 시공 1년반 만에 다시 철거됐으며 주변지역의 조경을 한국화 한다는 이유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경공사를 감행했다.

하지만 현재 단원각은 기둥이 틀어지고 곳곳에 대리석이 깨져 흉물로 남아있는 등 관리를 맡은 해당기관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붕괴조짐을 보이는 중심광장의 안전사각지대가 시민 혈세로 시공된 만큼 유지관리의 책임을 소홀히 하는 행정기관의 안일함으로 인한 시공후의 이용시민들이 겪어야할 불편에 무심한 소치라는 주민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
안산=김균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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