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상대 고리사채 ‘극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5-05 18: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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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30%… 포천등 경기북부서 성행 최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1일 2%, 연간 730% 상당의 높은 이자를 강취 하는 사채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채업자들은 직업군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각종 협박과 공갈을 일삼아 채권액수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사채업자의 협박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에 견디다 못한 육군 모 사단 소속에 김모 중사가 근무지 이탈로 군법에 회부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포천경찰서 수사팀은 최근까지, 악덕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직업 군인이 2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의정부 소재 ‘리서치’상호의 불법사채업자 조희동(34세), 종업원 임상봉(26세), 종업원 장문호(26세),를 여신전문 금융업 법 및 폭력행위 등으로 구속시켰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희동과 장문호는 전역한 군인 선후배로 직업군인이 사채를 이용할시 인사 등 각종불이익을 당한다는 약점을 알고, 지난해 10월경 의정부시 의정부1동에 불법으로 ‘리서치’란 대부업 사무실을 개업해 직업군인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며 높은 이자들 강 취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이자 및 원금회수가 늦어지면 채무자가 갖고있던 현금카드 등, 직불카드를 거의 강제로 빼앗아 소유자 동의 없이 돈을 인출했다. 뿐만 아니라 박 모 중사의 경우 350만원을 빌려주고, 각종 공갈 협박으로 위협해 2번에 거쳐 700만원, 또 920만원으로 차용증을 높여서 받아냈다.

또 황모 하사경우도 300만원원금에 선이자 60만원을 제외하고 240만원을 3회에 거쳐 1350만원으로 차용증을 작성케 했다, 더욱이 중사 김모씨는 500만원 대부금이 약 2개월 후 1500만원으로 늘어나 차용증을 새로 작성해 주었다

결국 사채업자에 견디다 못한 김모 중사는 근무지를 이탈해 탈영하는 초유에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영했던 김 중사는 현재 군법에 회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천경찰서 수사팀 관련자는 “대부분의 군부대가 1000만원 이상의 사채를 이용한 군인에 대해 강제 전역을 종용하고 있는 것 이 수사 중 현실로 드러났다”며 “사채업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수사기관은 “사채 이용자에 대한 강제 전역 등, 인사조치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일부 난해한 사생활 대상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사채사용이 드러났을 뿐, 중요원인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포천=황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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