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 있으나마나… 그물망도 설치안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30 18: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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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 불법 증축공사 경기도 광주시청 청사를 증축중인 (주)K종합건설이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 대형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청 종합감사를 받고 있는 광주시청에서조차 이 같은 불법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광주시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광주시가 발주하고 (주)K종합건설이 시공중인 광주시청 청사증축공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730.15㎡)규모로 지난 3월에 착공, 오는 6월 완공목표로 현재 철골조(H-BEEM)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현장의 작업인부들은 안전모, 안전띠, 안전요원 배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공사장 한켠에는 ‘일반안전수칙’이라는 표시판까지 세워놓고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특히 시청을 찾는 민원인 등 시민들이 통행이 잦은 이 공사장에는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물 공중 작업을 벌이고 있었지만 낙하물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망 조차 갖춰지지 않았으며, 기자재들도 어지럽게 널려있다.

더군다나 불과 10m거리에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어 사고 발생시 큰 피해도 우려된다.

이처럼 주먹구구식 공사로 인해 작업인부 및 주민들의 인명사고가 도사리고 있지만 당국의 지도단속은 전무한 실정,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여론이다.

주민 김모씨(46. 광주시 송정동)는 “법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공사현장에서조차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주민들을 위협하는 불법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단속 관청의 공권력을 믿고 있는게 아니냐”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이 공사장의 전체적인 책임은 우리한테 있다”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현장에 나가보고 있으나 세부분야는 잘 모르겠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곧바로 조치하겠다”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 종합감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오는 2일까지 광주시에서 처리한 업무전반에 대해 공개감사로 치러지고 있다.
광주=이백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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