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지 택지·골프장 조성 반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8 19:51: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 고잔동 주민들 환경파괴 우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국화약 화약창고 부지(75만여평)의 주거단지 및 골프장 조성계획과 관련, 시민단체가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000년대를 내다보는 인천연구소’는 28일 성명을 내고 “대기중에 포함된 중금속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남동구 논현동과 남동공단 등에 인접한 ㈜한화 부지에 대단위·초과밀 택지를 개발하는 것은 환경재앙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연구소는 “㈜한화 부지는 남동공단과 논현·고잔동 일대 일반공업지역 및 골프장과 인접한데다, 시화·반월공단과의 이격거리가 3∼6㎞에 불과해 공단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화 부지의 ‘소래·논현지구’는 10만㎡당 가구수가 환경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흥시 정왕택지(256.1가구)보다 3배나 많은 713.8가구로 초과밀 택지”라며 한화측에 개발이익을 주기위한 인천시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한화 부지에 골프장(18홀)을 조성할 경우, 지하수 오염과 하천·해양오염으로 인근 소래어촌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한화측이 제출한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계획 구역 지정제안서’를 수용하지 말도록 시에 촉구했다.

한화는 2007년까지 회사 소유인 남동구 고잔동 일대 75만여평의 부지에 △주거단지(1만444가구) 21만3000여평 △골프장 25만6000여평 △공공시설 및 공원 21만5000여평 △콘도 및 유원지 6만7000여평 △준주거지 및 상업용지 2만여평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