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비닐하우스‘말뿐인’ 화재 대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8 19: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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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고 잇달아 경기도가 2년전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음에도 27일 남매가 숨지거나 다친 고양 비닐하우스 화재사고를 막지 못해 ‘말뿐인 대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1년 8월 “도내 2천242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74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소방설비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방치할 경우 화재발생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당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소방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지역의 소방설비를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불법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자진 철거 및 이전을 적극 유도하고 신규 주거용비닐하우스 발생을 막기 위한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체장애인 집단거주 시설은 유관기관과 협의, 장애인을 다른 곳으로 분산수용한 뒤 동절기 이전에 모두 철거 또는 이전조치 하기로 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정비를 위해 해당 주민들에게는 전세자금 융자 알선 및 이주비 지급 방안을, 농민들에게는 영농자금을 융자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대책 발표 2년이 다가오고 있으나 지난해 8월 도 소방재난본부가 파악한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1780여동으로 여전히 많다.

또 소방점검 및 순찰강화를 통한 화재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27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막지 못했다.
수원=전연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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