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옮겨오지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7 16: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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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 반대집회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의 파주시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집회가 26일 오후 2시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3리 애플마트 인근 광장에서 열렸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교도소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조명균. 56)’ 주최로 열린 집회는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결의문 낭독, 주민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조 위원장은 “민족분단의 희생물로 지난 50여년의 세월을 그늘 속에서 보내왔는데 혐오시설까지 설치하려는 정부의 처사에 굴욕감을 느낀다”며 “통일의 관문에 교도소 이전이라는 잘못된 계획을 철회하는 그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조리읍사무소까지 1.2㎞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정부 관련 부처 항의 방문단을 구성, 지속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르면 2006년 반환 예정인 파주시 캠프 하우즈 자리로 의정부교도소가 2008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파주=이길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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