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오접속 43% 휴대전화 번호 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7 1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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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xxx … 잘못눌러 119신고센터에 잘못 걸려오는 전화의 40% 가량이 휴대폰 번호를 잘못 눌러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시스템 보안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19신고센터에 걸려온 264만6600여건의 전화 가운데 잘못 걸린 경우가 43.2%인 114만2600여건에 이른다.

특히 이같은 오접속의 90% 이상이 휴대전화 번호를 잘못 눌러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로 인한 119센터 오접속은 대부분 ‘011-9XXX-XXXX’ 번호의 휴대전화에 통화를 시도하는 이용자들이 맨앞의 ‘0’을 제대로 누르지 않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소방관서 관계자들은 휴대전화 번호 4번째 자리에 ‘9’를 없애거나 4자리 이상 눌려지는 전화가 자동적으로 오접속 처리되도록 신고전화 시스템의 기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허위신고로 인한 출동도 3.3%나 되며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 역시 11.8%로 많았다.

또 전체 신고전화 가운데 2.4%인 6만3700여건은 장난전화로 밝혀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긴급을 요하는 119신고센터로 걸려오는 전화의 70% 이상이 오접속, 장난, 허위신고, 안내요청 등 119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119신고센터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원=전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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