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검찰사칭 사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7 16: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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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검찰 직원을 사칭해 사기를 벌인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26일 검찰·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모 복지단체 간부 한모(32)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경찰관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 2월 초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명품 판매점에서 A씨가 검찰 단속반을 사칭, 가짜상표를 단속하는 척한 뒤 검찰 파견 국정원 간부로 가장한 한씨가 나타나 해결해 주는 것처럼 이 가게 주인 최모(38. 여)씨를 속여 무마비조로 최씨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1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달 하순 최씨와 최씨의 남동생(37)에게 세관에 압수된 수입 고급시계 등을 공매받아 팔게 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등 명목으로 모두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씨가 검거된 직후인 지난 24일 다니던 경찰서에 사표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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