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폐윤활유 처리‘골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2 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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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오일교환때마다 3ℓ~8ℓ발생 최근 농촌에는 농기계 반값공급등으로 트렉터, 콤바인, 경운기 등 대형 농기계의 보유대수가 크게 늘어났으나 폐 윤활유에 대한 체계적인 수거, 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농경지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경기도 화성, 오산지역의 경우 현재 트렉터 4649대를 비롯 콤바인 2263대, 경운기 1만1468대, 이앙기 6437대, 관리기 3369대 등 모두 2만8186여대의 각종 농기계를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농기계는 농민들이 부분정비를 하거나 직접 오일 등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아 한번 교환 시 적게는 3ℓ에서 많게는 8ℓ까지의 폐 윤활유가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오일 교환 후 발생되는 폐 윤활유의 처리를 위한 공동장소가 마을마다 없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따라서 농민들은 오일교환 시 발생되는 폐 윤활유를 그대로 영농현장에 방치하거나 무단 투기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농기계의 대형화로 폐 윤활유의 발생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서는 처리에 따른 경비를 국고나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성시 서신면에서 농사를 짖고 있는 김모(56)씨는 “폐 윤활유의 처리를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나 농협조합에 폐 윤활유 저장소를 설치, 매월 부락단위로 순회 수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오산=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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