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마늘 만병통치약 ‘둔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2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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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허위광고업체 15곳 적발 마늘을 구워 부순뒤 환(丸)으로 만든 일반가공식품 ‘구운 마늘환’을 만병통치약으로 허위 과대 광고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구운 마늘환이 남성 성기능 강화, 독성 제거, 당뇨 예방,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일간지에 광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마늘환 제조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허위 과대 광고 10개소 △생산일지 등 미비치 3개소 △품질검사 미실시 2개소 등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대전시 C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48종의 식품 연구결과 마늘이 으뜸’ 등으로 과대 광고해 3통짜리 1상자를 14만8000원에 판매하는 등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구운 마늘환 골드’를 판매한 혐의다.

서울시 N사는 ‘마늘건강’ 1통을 3만1750원에 판매하면서 ‘각종 암예방, 동맥경화증 및 심장병에 탁월’ 등으로 과대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단순히 마늘을 구워 분쇄한뒤 환으로 만든 제품을 만병통치약처럼 허위 과대광고하며 고가로 판매했다”며 이러한 사례에 현혹되지 말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적발된 업소 명단과 구체적 위반 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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