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3명중 2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7 1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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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심각하다” 수도권 주민 3명 중 2명은 거주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정홍보처가 지난 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5.6%가 거주지역의 대기오염 상태를 매우 심각하게, 44.5%는 어느 정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2.9%는 호흡기 이상을 직접 경험했거나 주변사람들로부터 들었다고 답했고 12.9%는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17.5%는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심각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86.5%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나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응답도 80.5%를 차지, 정부의 대기오염 저감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저공해 자동차 보급시 이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57.9%로 나타났으며 매연저감장치(DPF)에 대해서도 부착하겠다는 응답이 88.2%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오염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9%가 노력하지 않는다고 평가, 정부의 개선 노력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유차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폐지하고 주행세 개념을 도입해 경유가격을 올리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58.5%가 기존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부정적의견을 제시했고 동의한다는 대답은 32.9%에 불과했다.

황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관련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28.4%) △기상예측을 위한 기술개발(19.3%) △국민행동요령 홍보 확대(19.2%)를 정부에 당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박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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