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저지” 국회앞 격렬 시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02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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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단체 1000여명 경찰과 몸싸움 국회가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처리키로 한 2일 국회 앞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시위가 열렸다.

민주노총 등 46개 단체의 모임인 전국민중연대와 여중생범대위, 한국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범국민 결의대회를 갖고 파병안 처리 결사 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은 전쟁이 아닌 일방적인 학살이며 여기에 파병하는 것은 침략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파병안이 통과될 경우 찬성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 및 지역구별 소환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4월중 국민적 파업운동과 오는 5월 1일 노동절 대회 등 강력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 3000여명은 집회 직후 국회 쪽으로 이동하려다 이를 막는 65개 중대 7000여명의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인희(30)씨가 골절상을 입는 등 집회참가자 6명 이상이 전경의 방패등에 맞아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민주노동당은 오전 ‘전쟁반대, 파병반대’ 깃발을 단 자전거 20여대를 동원해 국회 주변에서 자전거 시위를 벌이는 한편 오후에는 가수 조PD씨와 영화감독 변영주씨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국회 정문 앞에서 가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 40여명도 전날 서초동 사무실에서 철야농성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앞 집회에 참가했다.

대학가에서도 이날 동맹휴업을 선언한 서울대 총학생회가 오전 교내에서 민교협소속 교수, 학생 등과 함께 집회를 갖는 등 서울시내 10여개 대학이 자체 반전집회를 열고 오후 국회 앞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이밖에 부산 등 전국 24곳에서 파병반대 집회, 행사가 하루종일 잇따랐다.
신종명·최은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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