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시설물 안전진단 차질 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01 0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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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상 불응땐 7일 전면 파업 지하철, 교량 등 국가시설물의 안전진단을 맡고있는 과기노조 산하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지부(지부장 강영구.39)가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달 31일 오전 2차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시설안전공단지부 노조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출근과 동시에 파업에 들어 갔으며, 정오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인 뒤 오후 업무에 복귀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에도 오전 2시간 가량 1차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과기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1차 경고파업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사용자측이 단체협상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는 등 성실한 협상자세를 보이지 않은 채 노조간부 출입을 막는 등 정당한 노조활동마저 방해하고 있다”며 즉각 전향적인 단체협약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시설안전공단지부는 특히 내달 6일까지 사용자측이 전향적인 협상자세를 보이지 않은 채 노조활동 방해를 계속하면 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시설안전공단 노사 양측은 노조 설립 1년 4개월만인 지난달 처음으로 기본협약(18개항) 체결에 합의했으나 조합원 범위를 둘러싼 이견으로 막판 결렬됐다.

시설안전공단은 성수대교 붕괴사고 다음해인 1995년 건교부 산하 출연기관으로 설립돼 국가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맡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구지하철, 경기북부 미군 훈련교량 등 현재 진행중인 안전진단에 차질이 우려된다.
신종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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