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곳곳서 反戰시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30 19: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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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라크전과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렸다.

민주노총과 전농, 전국연합 등 46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전쟁중단과 파병저지, 교육개방 반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파병반대 주장을 외면하거나 시간을 끈다고 우리들의 주장이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파병동의안이 처리될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1일 온라인 시위를 전개하고 지역구 의원들에게 파병안에 반대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 조형물에 성조기를 걸고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집회를 마친 오후 5시부터 3000여명의 참가자들은 3개 차로를 점거해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행사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침공을 비난해 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반전 집회가 30일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시민단체 활빈단 소속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오산 시외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수원역 광장, 안양 관악산 입구 등에서 릴레이 반전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명분 없는 전쟁을 감행하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은 즉각 전쟁을 중단하고 지구촌평화를 위해 국제협력체제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가칭 ‘경기남부 외국인노동자단체 연대회의’도 이날 오후 안산역 광장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중단과 외국인 노동자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신종명·전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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