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휴대폰 탈선’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26 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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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초등생까지 확산 위화감 조성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초·중·고생들 사이에서 핸드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이용한 청소년 탈선이 우려돼 학교와 학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26일 경기도 부천지역 주민들과 초·중·고생들에 따르면 해마다 핸드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데 주로 친구나 이성 친구를 만날 때 사용하고 있어 탈선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핸드폰 구입은 주로 자신의 용돈을 모으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지만 일부는 학부모들이 직접 선물로 구입해 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가정에서 탈선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이처럼 초·중·고생들의 핸드폰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이동통신업계가 판촉활동으로 학생들의 구매 욕구를 충동시키고 있는가 하면 가격분할 판매를 통해 학생들도 큰 부담 없이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초, 중,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핸드폰 사용을 묵인하거나 형식적인 검사에 그치고 있는가 하면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부모 유 모씨(48. 부천시 원미구)는 “고등학생 자녀가 지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를 통해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최근 통화료가 무려 20여만원이 넘개 청구돼 골머리를 앍고 있다”며 “혹시 나쁜데 사용하지 않을 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들은 “초, 중생보다 고등학생들이 핸드폰을 많이 갖고 다닌다”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고가의 핸드폰을 사주거나 방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정에서의 주의와 학교의 지도, 단속을 촉구했다.
부천=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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