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부천지역 주민들과 초·중·고생들에 따르면 해마다 핸드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데 주로 친구나 이성 친구를 만날 때 사용하고 있어 탈선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핸드폰 구입은 주로 자신의 용돈을 모으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지만 일부는 학부모들이 직접 선물로 구입해 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가정에서 탈선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이처럼 초·중·고생들의 핸드폰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이동통신업계가 판촉활동으로 학생들의 구매 욕구를 충동시키고 있는가 하면 가격분할 판매를 통해 학생들도 큰 부담 없이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초, 중,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핸드폰 사용을 묵인하거나 형식적인 검사에 그치고 있는가 하면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부모 유 모씨(48. 부천시 원미구)는 “고등학생 자녀가 지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를 통해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최근 통화료가 무려 20여만원이 넘개 청구돼 골머리를 앍고 있다”며 “혹시 나쁜데 사용하지 않을 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들은 “초, 중생보다 고등학생들이 핸드폰을 많이 갖고 다닌다”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고가의 핸드폰을 사주거나 방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정에서의 주의와 학교의 지도, 단속을 촉구했다.
부천=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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