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이정주)는 지난 한해 동안 매립지에 반입된 쓰레기의 양이 전년의 633만9000여t보다 15% 가량 늘어난 734만2000여t이라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생활폐기물이 252만3000여t(34.4%), 사업장폐기물이 91만9000여t(12.5%), 건설폐기물이 389만9000여t(53.1%)이다.
생활폐기물은 지난 94년 577만6000여t, 사업장폐기물은 96년 244만여t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지만 건설폐기물은 지난 99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은 지난 98년 123만3000여t 매립됐지만 99년에는 153만1000여t, 2000년에는 220만t, 재작년에는 290만8000여t, 작년에는 389만9000여t 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쓰레기종량제나 1회용품 규제, 상하수도 슬러지 감소로 생활·사업장 폐기물이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건설폐기물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경기회복과 재건축 활성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매립지는 계획상 92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0년간 2억5000만t의 폐기물이 매립된다”면서 “폐기물의 양이 매년 늘어날 경우 매립지의 수명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도별로 보면 작년도 매립량 734만2000여t 중 서울시 417만4000여t, 경기도 194만4000여t, 인천시 122만3000여t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천시의 작년도 폐기물 매립량은 전년도에 비해 7%밖에 늘지 않았지만 서울과 경기지역의 경우 각각 13%, 26%가 늘어났다.
한편 난지도 매립지의 사용이 종료된 지난 92년부터 작년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 총량은 720만2000t으로, 9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00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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