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신축 아파트 부지에 수십t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9 1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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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폐기물 불법매립 의혹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산19번지 ‘명지 미래힐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이곳 6000여평 부지에 수십여톤의 건설폐기물(나무뿌리)이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명지건설(주)가 시공하고 (주)대우엔지니어링이 감리하는 이곳은 15-17층(600가구)규모의 아파트 신축에 따른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공사 현장에서 벌목된 2000여그루의 임목이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고 아파트가 들어설 6000여평 부지에 불법으로 매립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시공사측이 임목 등을 따로 구분, 폐기물 배출량과 처리업체 선정 부분에 대해 해당 관청에다 신고해야 한다는 현행법을 무시한 채 임의대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특히 건설폐기물로 지정된 나무뿌리가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공사 현장에서 묘연하게 행방을 감춘 상태다.

명지건설 한 공사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임목 등을 따로 구분해 해당 기관에다 신고하는 것은 전혀 물랐다”면서 “현재 벌목된 나무와 뿌리를 적법하게 처리하기 위해 공사현장 곳곳에 모아 놓은 상태이며 나무뿌리는 절대 불법으로 매립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시 담당 공무원은 이에 대해 “나무뿌리는 현행법상 건설폐기물로 지정돼 있어 폐기물처리업체에다 처리되야 한다”며 “신고되지 않은 적지않은 양의 건설폐기물이 공사현장에서 배출된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장 폐기물 배출량과 현재 처리되지 않은 부분 등을 엄격히 조사하고 만약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는 물론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정태석 기자[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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