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객 방한취소 잇따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4 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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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안전한가요?”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실험 발사에 따른 불안 심리를 반영하듯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초까지 방한할 계획이었던 일본내 7개 단체 총 384명의 관광객들이 최근 모두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이들 단체 외에도 예약을 취소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장 동향을 파악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북핵 문제가 계속되면서 여행사에 한국 여행이 안전한지 물어오는 관광객이 늘었다”며 “4월 이후에도 신규 여행 수요가 작년보다 줄어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던 일본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일본 여행사들의 이달 한국 관광상품 예약률은 도쿄를 제외한 오사카, 센다이 지역의 경우 작년 절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은 모두 15만5546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보다 매달 12~34% 많았던 작년 4.4분기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달들어서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대한여행사 등 20개 일본 전문 여행사가 유치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모두 1만7800여명으로 작년 동기(2만4600여명)에 비해 27% 가량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중국이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북핵 문제까지 겹쳐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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