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환자 크게 늘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2 1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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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해 35.6% 증가 임균감염 75%나 늘어 성생활이 문란해지고 병원균의 기존 치료약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면서 성병 환자와 성병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횟수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매독이나 임균감염(임질), 클라미디아균 감염 등 각종 성병 감염자는 총 36만8436명으로 전년의 27만1629명에 비해 35.6%나 증가했다. 1999년 성병 감염자수는 24만3150명으로 성병은 계속 증가추세다.

성병 감염자의 의료기관 내원일수도 2001년에 112만2624일로 전년의 80만9102일에 비해 38.7%나 증가했고 이로 인한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 비보험 제외)도 2001년 137억3000만원으로 2000년의 93억원에 비해 47.6% 늘었다.

특히 임균 감염의 경우 2000년 4만7149명이던 환자가 2001년 8만2537명으로 75.1%나 증가했고 클라미디아균 감염도 2000년 1만6647명에서 2001년 2만3987명으로 44.1% 증가했다.

선천성 매독의 경우 같은 기간 810명에서 588명으로 줄었으나 조기 매독은 2943명에서 3312명으로, 기타매독은 9597명에서 1만1114명으로 증가해 전체 매독 환자도 늘었다.

여의도 성모병원의 조용현 교수(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는 “임균 감염 환자가 증가한 것은 과거 임질균에 잘 듣던 퀴놀론 계열의 약이 요즘은 잘 안듣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임질균의 약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병원 신세를 지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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