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여성’康법무 팬클럽 생겼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1 1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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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등에 사이트 속출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회 이후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인터넷 팬클럽 사이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 ‘다음’에 만들어진 강 장관 관련 카페 6개 중 4개는 9일 토론회 이후 만들어졌다.

토론회가 대통령과 평검사의 ‘아찔한’ 격론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토론장에서 다소 소외돼 이렇다 할 발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표정 변화없이 차분히 대응, 강한 모습을 보여준 강 장관을 ‘논개’, ‘히딩크’ 등에 비유하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강금실화이팅(cafe.daum. net/iLoveKangGumSil)’이라는 인터넷 카페에 ‘스카이라운지’라는 ID를 쓴 한 네티즌은 “주요 언론이 토론회의 의의를 대통령이 권위를 포기하고 역사상 유례없이 평검사들과 대화한 사건으로 보고 있지만, 토론의 진정한 의미는 개혁저항 세력으로서 대한민국 검사들의 수준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이며 왜 검찰 개혁이 필요한 지 국민들이 알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강금실을 사랑하는 모임(cafe.daum.net/kangsamo21)’에 한 네티즌은 “좋은 인물이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맘을 모아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강 장관을 응원했다.

심지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대검찰청 앞에서 하자는 제의도 나오고 있다.

‘강금실을 지지하는 모임(cafe.daum.net/knetpower)’에 ‘늘푸름’은 “대검찰청에서 지난 8일부터 촛불시위를 했다”며 “검찰개혁을 기원하며 매일 저녁 6시부터 촛불 시위를 벌이자”고 제의했다.

한편 인터넷에는 토론회 이후 검사들을 비꼬아 ‘검사스럽다’라는 농담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검사스럽다’라는 말이 ‘아버지에게 대드는 버릇없는 자식을 빗댄 말’, ‘학번과 학벌을 들이대며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깎아 내리기 좋아하는 사람들’ 등 토론회에서 보인 검사들의 태도를 비판하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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