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가 대기오염‘주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09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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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기준 위반율 14%로 최고 국내에서 운행중인 차량 가운데 배기량 800cc 미만의 경차가 승용차나 화물차 등 다른 차종보다 더 많이 배출가스 허용 기준치를 위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과 지정정비사업자가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운행 차량 543만6562대를 정기검사한 결과 경차 31만8302대 가운데 4만5613대(14.3%)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행 중인 경차의 배출가스 기준은 2000년 12월 31일 이전 제작차의 경우 일산화탄소는 배출가스의 4.5% 미만, 배기관 탄화수소는 1200ppm 이하이며, 그 이후 제작된 차량은 일산화탄소 1.2%, 탄화수소 220ppm 이하이다.

경차 다음으로는 ▲승용차 231만7822대 중 24만7077대(10.7%) ▲화물차 164만3009대 중 12만5864대(7.6%) ▲승합차 94만2466대 중 6만1491대(6.5%) ▲특수자동차와 대형트럭 21만4963대 중 3693대(1.7%) 순으로 파악됐다.

또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교통안전관리공단과 지정정비사업자 가운데 공단의 부적합 적발률이 지정사업자(6.6%)보다 배나 높은 13.6%로 집계되는 등 더 엄격하게 검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차는 단거리 위주의 운행이 잦고 주기적인 점검도 받지 않는 경우가 다른 차종보다 많아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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