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원소 용기 분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06 18:46: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파손땐 인체 치명적 경기도 안양∼과천시 사이의 노상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용기가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방사성 동위원소 판매업체인 경도양행㈜은 지난 5일 새벽 0시∼오전 10시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노상과 과천시 부림동 소재 주공아파트 8단지 주차장 사이에서 비파괴 검사기에 들어가는 방사성 동위원소(CS-137)를 분실했다며 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도양행 황모(45) 이사는 경찰에서 “지난 4일 오후 2시께 의료기 개발업체인 GPT코리아㈜에 산업용 로봇 원격조정장치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실험을 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빌려줬다”고 밝혔다.

황 이사는 그러나 “5일 오전 대여한 동위원소를 회수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보니 트럭에 실려있다던 용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분실된 방사성 동위원소는 가로 120㎜, 세로 200㎜ 크기의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담겨있고 15mmci의 방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기 외부에 노란 색으로 방사능 기호가 부착됐다.

회사측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보관하고 있는 용기가 파손될 경우 방사능이 유출돼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용기가 분실된 현장 주변에서 탐문 및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동위원소의 용기를 찾는데 실패했다.
안양=이성모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