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금오지구‘불법’기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4 1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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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업자 길거리서 호객행위 신흥도심지로 부상한 의정부시 금오택지지구가 채 모습을 갖추기도 전에 일부 무분별한 상인들에 의해 도심지가 멍들어가고 있다.

더구나 시가 택지개발지구라는 특성상 깨끗하고 잘 정돈된 환경을 기대한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불법 행위들에 대해 철저한 규제가 필요하지만 관계당국이 이를 외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의정부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신흥도심으로 자리잡고있는 금오택지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상가 분양이 활기를 띄면서 창호 등을 설치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이 콘테이너 박스를 사무실로 쓰는 등 무분별한 상술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 초 송산주공 1·9단지 입구와 신규 아파트에 등장 임시사무실인 콘테이너 박스는 갓 조성된 인도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형차량을 인도 위에 올려 놓고 보도블럭을 무단으로 가져다 차량 받침대로 쓰는 등 공공재산을 훼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때마다 계속되는 이들의 불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가 솜방망이 단속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2청사 주변에 한창 분양중인 상업지구에는 업자들의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고위험도 높다.

이들 분양업자들은 인도나 차도 한 켠에 임시사무실을 두고 사람이 차도에까지 나와 지나가는 차들을 상대로 분양 전단지를 흔들며 사행위를 부추기며 교통흐름이 방해받고 있으나 경찰서도 이들에 대한 단속을 한번도 실시하지 않은 실정이다.

주민 오모(35.의정부시 자금동)씨는 “최근 들어 이곳에 콘테이너식 사무실이 너무나 많이 들어섰다”며 “심지어 대형차량을 인도 위에 올려놓고 보도블럭까지 차량 받침대로 사용하는 등 공공재산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단 오래되고 민원이 계속 제기되는 것부터 단속을 하고 있다”며 “수거해와도 보관할 장소도 마땅치 않고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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